‘한산 : 용의 출현’ 27일 개봉
후속 시리즈도 강릉서 촬영
칸 초청 ‘비상선언’ 흥행 예고

▲ ‘한산: 용의 출현’ 촬영 장면. 영화는 2020년 8월부터 11월까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촬영됐다.
▲ ‘한산: 용의 출현’ 촬영 장면. 영화는 2020년 8월부터 11월까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촬영됐다.

여름 성수기를 맞는 극장가를 달굴 국내 대작들이 강릉에서 촬영돼 눈길을 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촬영됐다. 강원영상위원회의 2020년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개봉을 하루 앞둔 오는 26일 오후 7시 CGV강릉 8관에서 시사회를 갖고 강릉지역 관객들도 먼저 만난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번째 시리즈인 이 작품은 2020년 8월부터 11월까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최민식 주연으로 1000만 관객을 모은 ‘명량(2014)’의 후속이다. 박해일 배우가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았으며 박해일·변요한·안성기·손현주 배우 등이 열연했다.

영화 제작진은 선상 전투 장면이 주를 이루는 작품의 특성상 대형 배 세트장이 들어갈만한 공간을 찾다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리즈로 김윤석 배우가 이순신 역할을 이어가는 3번째 시리즈 ‘노량: 죽음의 바다’ 역시 같은 곳에서 촬영됐다.

내달 초 개봉하는 영화 ‘비상선언’도 강릉에서 일부 장면을 촬영했다.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영진해변이다. 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와 전도연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비행기내 테러를 소재로 한 재난영화로 지난 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병헌,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화려한 출연진이 눈길을 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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