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장직 인수위 활동 종료
댄싱카니발·한지테마파크 등
재편·축소·폐지 필요성 제기
‘살구꽃 축제’ 공약 폐기 주문

▲ 이해규 원주시장직 인수위원장이 2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회견을 열고 인수위 활동 종료와 함께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공개했다.
▲ 이해규 원주시장직 인수위원장이 2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회견을 열고 인수위 활동 종료와 함께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공개했다.
원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간현관광지 개발 등 9개 기존 현안 사업을 재검토 대상에 포함, 향후 이들 사업 향배에 이목이 쏠린다.

인수위(위원장 이해규)는 20일 운영을 종료하며 총 43일간의 활동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그동안의 연구 및 점검 결과, △간현관광지 개발 △댄싱카니발 △바람길 숲 조성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 △화훼특화관광단지 △한지테마파크 △원주 얼 문화관 △도시재생사업 등 9개 기존 사업에 대해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부정적 시각이 상당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향후 성과 분석을 통해 재편, 축소, 폐지 등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행정조직, 각종 위원회, 보조금 지원, 감사관, 도시계획·인허가, SOC 사업, 도농상생 농업 정책 등 7개 분야의 새로운 추진 방향을 마련, 시에 제안했다.

또 원강수 시장 공약 137건 중 136건을 실현 가능성, 효율성이 높다고 진단, 내용과 추진시기 등을 검토해 ‘초교생 교육비 10만원 지급’ 등 단기 추진 46건,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등 중장기 추진 90건으로 세분화했다. 같은 맥락의 공약 20개를 9개로 통합하고, 연결 추진시 효과가 높은 공약 38개를 14개로 연계 분류 추진할 것도 시에 주문했다. 폐기 공약은 살구꽃 축제 1건으로 비용 대비 효과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해규 위원장은 “인수위 활동 결과가 시정 구호인 ‘새로운 변화, 큰 행복, 더 큰 원주’ 현실화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21일 공식 해산하며 내달 19일 활동 결과 보고서를 공개한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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