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발전 라운드테이블 개최

속보= 강원도가 처음 추진하는 지역 거점형 콘텐츠 육성산업센터 건립이 난항에 부딪힌 가운데(7월 12일자 4면) 지역 콘텐츠 업계가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영상위원회(위원장 홍지영)는 오는 27일과 29일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와 춘천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도내 콘텐츠 제작자 및 기업들과 ‘2022 강원 콘텐츠산업발전방안 라운드테이블’을 잇따라 연다. 앞서 도는 춘천과 원주, 강릉을 대상으로 콘텐츠 육성산업센터 조성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나 신청한 지자체가 전무, 센터 마련이 어려워졌다.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국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센터 조성비 48억원 등을 지원하는 센터 건립 사업을 통해 다른 시·도에서는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전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나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아산), 경남문화예술진흥원(김해), 인천테크노파크(부평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 6곳에 육성센터가 조성돼 인력 채용과 예산 등이 크게 늘었다. 강원도의 경우 강원콘텐츠코리아랩과 강원 VRAR 제작거점센터, 강원음악창작소를 춘천시가 운영하고 있는 정도다.

도내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음악, 출판, 게임 등 전문 문화콘텐츠 자원을 조속히 키우지 않으면 지역 인력 및 기업 유출은 더 심각해 질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여진·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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