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본지·대한축구협회 공동주최
도내 강릉중 등 7개팀 출사표
‘강원도민TV’ 유튜브 생중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기대주 발굴과 육성의 산실 ‘2022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가 22일 ‘평화도시’ 평창에서 13일간 개최된다. 강원도민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금강대기 대회는 고학년부와 저학년부와 나뉘어 진행되는 가운데 고학년부에는 41개, 저학년부에는 34개 총 75개팀이 참여해 각각 부별 ‘최강’자리를 놓고 열전을 펼친다. 199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7회째를 맞는 금강대기 축구대회는 해마다 ‘축구 샛별’을 배출, 국가대표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다. 그동안 손흥민(토트넘·춘천 출신)과 이영표(홍천 출신) 강원FC대표이사, 설기현(정선 출신) 경남FC 감독을 비롯한 도출신 축구선수들은 물론, 박지성, 차두리 등 걸출한 축구선수들이 학창시절 이곳 금강대기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바 있다. 41개 팀이 출전하는 고학년부는 11조로 나눠 진부면민체육공원 A, B구장, 대관령고원전지훈련장 A, B구장, 용평체육공원 등 5곳 예선전을 치른 뒤 조 1,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부터 준결승까지는 무승부 시 승부차기를 진행하고 결승전에서 무승부 시 연장전(10분+10분)을 치른 후 승부차기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개막 경기는 오늘 오후 4시 진부면민체육공원 A구장에서 춘천 후평중과 서울 용마중의 맞대결로 대단원이 시작된다.

올해에도 전국중등축구 명가와 강호들이 대거 출사표를 제출한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디펜딩챔피언’ 서울세일중을 비롯해 지난해 준우승에 머무른 속초연세FCU15가 설욕전에 나선다. 지난 2019년 우승팀 서울목동중도 왕좌 재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도내에서는 강릉중, 원주 학성중, 원주SMC축구센터U15, 춘천 후평중, 홍천FCU15, 태백 황지중, 속초연세FCU15 등 7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어린 선수들에게 전국대회 무대를 밟아 보는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신설된 저학년부엔 태백 황지중을 제외한 6개 도내 팀이 출전했다.

올해 금강대기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 대회와 달리 모든 경기에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유튜브 강원도민TV’를 통해 본선경기(28일)부터 결승전까지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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