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전 도지사, 동강국제사진제 유치 감사패

▲ 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이 지난 22일 영월동강사진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 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이 지난 22일 영월동강사진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성년을 맞은 동강국제사진제가 3년만에 정상 개최, 현대 사진예술의 흐름을 조망했다.

영월군이 주최하는 제20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지난 22일 영월 동강사진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개막했다.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와 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한 행사로 최명서 영월군수, 심재섭 영월군의장, 이재구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손현주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막식은 레스텔레 앙상블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동강사진상 시상식, 전국초등학생 사진일기공모 시상식, 틴틴 포토 영월 공모 시상식, 사진영상쇼 등이 진행됐다.

 

▲ 김녕만(가운데) 작가가 동강사진상을 수상하는 모습.
▲ 김녕만(가운데) 작가가 동강사진상을 수상하는 모습.

올해 동강사진상은 언론인 출신으로 한국사회의 격동기를 기록해 온 김녕만 작가가 수상했다.

김녕만 작가는 “명쾌한 사진가는 작은 것을 크게 볼 줄 알고 큰 것을 작게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새기며 살아왔다. 농촌 사진을 시작으로 사진과 함께 돌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니 사진이 내 삶 자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 장사익은 오랜 친구인 김녕만 사진가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속에서도 흔쾌히 축하공연을 펼쳤다.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에게는 동강국제사진제 유치 공로로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재구 운영위원장은 “동강국제사진제은 한국 현대사진 역사의 소중한 자산이자 군민이 모두가 합심해 청정 영월을 사진의 고장으로 만든 국제 사진행사”라며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가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명서 군수 또한 “동강국제사진제가 한국의 사진을 세계에 알리고 사랑과 평화, 번영의 키워드로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동강국제사진제는 ‘f.64’ 초기 멤버 11명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국제사진전, 올해의 작가에 선정된 캐나다 출신 팀스미스를 비롯한 작가 19명의 국제공모전, 김녕만 작가의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강원도 대표 사진작가인 전제훈·장상기·원정상 작가의 작품으로 꾸린 강원도 사진가전 등 현대 사진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됐으며 10월 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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