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따라 내려온 개구쟁이 물줄기가

철퍼덕 고함치며 자맥질을 즐깁니다



햇살도

뛰어 들어가

흠뻑 젖다

나옵니다.



동그란 물방울을 동동 띄워 내보내고

조약돌 틈새에다 물안개 피워 주면



햇살은

예쁜 무지개

곱게 폈다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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