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동리 해양조사 완료 이달 착공

침식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강릉 사천·순포해변 일대에 대한 연안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연안침식 방지를 위해 실시한 순포지구(사천면 방동리 1-4번지 일원) 연안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기초 및 해양조사를 완료하고 이달초 착공에 들어간다. 순포지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고파랑, 대형 태풍 내습빈도 증가 등으로 해변 소실 및 해안시설 피해가 심각한 지역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 우려에 따라 해양수산부의 제3차 연안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현재 군부대 남측으로는 호안 전면해빈이 침식돼 해안선이 후퇴하고 해빈폭이 감소하고 있다. 군부대 북측으로는 침식이 발생하지 않아 해안선과 해빈폭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1억2000여만원을 투입해 기존 호안 전체 구간을 보강하고, 230m 길이의 침식방지시설 설치 등 사면 보강을 통해 연안훼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제3차 연안정비사업에 포함된 연곡지구, 순긋∼사근진지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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