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미술관 가는길 990㎡ 조성

▲ 양구읍 박수근마을리는 최근 주민들이 힘을 합쳐 보배아파트 인근에 백도라지 꽃밭을 조성했다.
▲ 양구읍 박수근마을리는 최근 주민들이 힘을 합쳐 보배아파트 인근에 백도라지 꽃밭을 조성했다.

양구읍 박수근마을리는 최근 마을에 백도라지 꽃밭을 조성했다.

주민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보배아파트 인근에 조성된 꽃밭 면적은 300평(990㎡) 정도이다.

함만흥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들은 다른 곳에서 3년 동안 정성껏 기른 4년생 백도라지를 주민·방문객들이 박수근미술관으로 이동하는 길에 볼 수 있는 곳에 옮겨 심었다.

백도라지는 3년 주기로 옮겨줘야 성장을 한다. 그냥 놔두면 썩는다. 현재 피어있는 도라지꽃이 지고 난 후 맺힌 씨를 가을에 채취해 주민대상 무료 나눔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3년이 더 지나 도라지가 커지면 더 넓은 땅으로 이전해야 한다. 더 큰 꽃밭이 조성되는 것이다.

함 이장은 “풀과의 전쟁을 치르며 도라지를 키우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며 “주민에게 쾌적한 마을 환경을, 관광객에게는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읍 정림1리의 마을 명칭은 지난 7월 1일 ‘박수근마을리’로 변경됐다. 2002년 10월 박수근미술관 개관 이후 마을에는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고 있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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