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이준석 대표에게 용서구할 일 없으며 국바세는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면 안된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철규 의원이 과거에 지도부를 향해서 막말을 쏟아내셨다는 김용태 최고의원의 발언에 대해 “그런 사실이 전혀 없고 사과라는 것은 잘못한 사람이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한다든가 이해를 구하는 게 사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이준석 대표에게 용서를 구할 일이 없었다. 왜 그런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그분이 하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다”며 “(김용태)본인이 잘못 알았으면 다시 한 번 알아보고 정정해주길 바라고 만약에 고집을 부린다면 이후에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NS에 달을 보고 짖는 개라는 뜻의 ‘망월폐견’이란 사자성어를 올린 이유에 대해 이 의원은 “작금의 사회현상을 말씀드린 거다. 작금의 현상이 마치 달을 보고 짖어대는 개의 모습이라고 하는 말로 비유를 했다.”며 “이런 현상에 당사자가 되신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에 대해서 특정인을 제가 찍어서 드린 말씀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인을 찍어서 이름 석 자 없지 않냐”며 “그런데 발끈 하는 거 보니까 아마 우리 이준석 대표의 지지자들이 전부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는가 보다”고 우회적으로 이준석 대표를 저격했다.

이어 “필요하면 대통령이니까 책임을 져라 하면서, 예를 들어서 대통령은 머슴이니까 내 말을 따라라 편리하게 이렇게 뭐랄까 확증편향 증세를 가진 분들이 꽤 있지 않냐”며 “아니, 관계없는 특정 정치인을 향해서 ‘삼성가노’니 또 내가 사장인데 직원이 말을 안 들으면 직원이 반기를 드는 것이지 뭐랄까 형용모순, 이런 말씀들이 있으시잖아요. 그거 가당치 않다”고 이 대표가 최근 SNS에 올린 글에 대해 비판했다.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집단소송에 대해서도 저격했다.

이 의원은 “그분들 당 생활을 오래 안 했다. 저도 불과 7년 남짓이다. 그분들(국바세) 우리 당에 언제 들어오셔서 우리 당에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하신 분들인지 한번 확인해보고 싶다”며 “정말로 정치를 한다면 그런 식으로 하시면 안 된다. 논리와 경우로 해야한다.상식으로요. 지금까지 여러 차례 당적을 바꿔다니면서 쏟아냈던 말들, 그들이 몸 담았던 정당에 끼친 해악, 이런 거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저 개인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대립되는 분들이 공격을 하고 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어저께 젊은 우리 최고위원이 정치를 왜 하는지 제가 정치를 하면서 그런 지금 그들이 하는 정치를 하지는 않았다. 내가 우리 당에 공천을 받아서 국회의원이 된 사람도 아니고 지역 주민들께서 무소속임에도 불구하고 과반 가까운 분들이 지지를 해서 됐는데 우리 유권자들을 모욕하는 우리 김용태 최고의 이런 말은 거의 망언의 수준이다. 제가 얘기하고, 반드시 사과가 뒤따르지 않으면 거기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말 다시 한 번 드리면서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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