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구도심 활성화를 견인할 정부 공모사업 도전 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 원주시는 최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구도심 상권활성화 사업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 활성화 공모 사업에 참여키 위한 세부 계획 수립을 위해 시행됐다. 상권활성화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침체된 구도심 일정 상가 구역을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 5년간 최대 120억원의 국도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지난 4월 도,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원주센터, 중앙동 시장상인회, 임대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상권활성화협의회를 발족하는 한편, 과거 중심지였던 중앙동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공모 신청 준비에 나섰다.

용역을 통해 제시된 비전은 ‘구도심 경제유산 융합과 재활, 가치 있는 소비를 더하다’이다. 젊음이 넘치는 거리 부활, 소비 진작을 통한 상권 육성, 서비스 마인드 업그레이드, 지역 대표 쇼핑 명소화 등 단계별 상권 회복을 추진한다. 특히 △비스포크상권 유니버스 △문화융성 뉴노멀 △디지털 기반 상권 자생력 강화 등 3대 전략도 수립했다. 여기에는 미디어 팝아트 갤러리관 조성, 온라인 및 미디어 중심 홍보, 액티비티 이벤트 도입, 로컬 패션브랜드 개발, 온라인 먹거리 판매망 구축 등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사업계획안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