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은 10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강원특별자치도 주요업무 추진 상황 및 계획을 밝혔다.
▲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은 10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강원특별자치도 주요업무 추진 상황 및 계획을 밝혔다.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 ‘비전’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실질적 특례 규정을 담은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을 내년 3월 발의, 강원특별자치도 출범(내년 6월 11일) 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은 10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준비 작업 등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도는 주중 강원특별자치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위해 강원연구원과의 계약을 체결하고, 용역에 즉시착수한다. 이어 오는 17일 강원연구원에서 로드맵, 수행체계와 과업관리 계획 등을 중심으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종합보고는 12월 진행된다.

강원도는 우선 특별자치도의 비전과 방향성을 정립하고, 10월까지 법안 마련을 위한 분야별 특례발굴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 교육청 등 유관기관에 필요 특례사항을 8월 한 달간 집중발굴을 요청했고, 오는 11일 강릉시청에서 열리는 강릉권 설명회를 시작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특례발굴을 마무리하는 대로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연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 내년 3월까지 발의, 내년 6월 11일 출범 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실 산하 지원위원회 설치를 위해 현재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과 국민의힘 노용호(비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 통과 작업에도 힘을 쏟는다. 도는 해당 개정안의 조속한 법안 상정·통과를 위해 지난달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방문, 지원위원회 설치 필요성과 연내 설치 시급성을 설명하고 연내 법안 통과를 건의했다.

더불어 특별법 개정 지원을 위한 대내외 지원사격도 추진한다. 도는 각계각층 대표인사 300여 명으로 구성된 ‘강원특별자치도 범국민 추진협의회’를 9월 중 출범시키고, 각종 학술대회, 토론회,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붐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도는 각 분야별 전문가 100여 명으로 구성된 ‘강원특별자치도 전문가 자문단’을 8월 말 발족, 연구용역의 특별자문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김상영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담당관은 “출범까지 남은 시간을 최대한 전략적으로 활용해 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출범 전까지 반드시 특별자치도로서의 권한과 위상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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