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 서천레포츠공원서
물놀이에서 공연·체험 위주로
군악대 퍼레이드 페스타 ‘눈길’

2022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가 9월 2~4일 양구 서천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020년과 2021년 취소 이후 3년만에 축제가 돌아오는 것이다.

‘문화예술 축제로 다시 뛰는 청춘 양구 100 X LAND FESTIVAL’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는 기존의 물놀이 축제에서 문화예술축제로 전환돼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즐거움을 100 X(백 곱) 할 수 있는 100 X LAND(백곱랜드=배꼽랜드)’로 악기체험과 클래식 공연이 이뤄지는 악기마을, 동화의 발자취를 따라 오감체험을 할 수 있는 동화마을, 야간에 늦더위를 물리칠 귀신의 집 등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클래식카와 전기차 포토존 등 다양한 참여·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되고, 특히 축제 3일 동안 군악대 퍼레이드페스타가 열려 축제의 흥을 한껏 돋아준다.

2일에는 배꼽축제 특설무대에서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려 김국환·최유나·태진아·최진희 등 다수의 가수가 출연한다. 3일 오후 2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가 최고야’ 뮤지컬이, 오후 8시부터는 가수 나태주·최백호·혜진이의 공연이 진행된다. 4일에는 오후 2시 나팔박·석이정·이호일의 색소폰연주와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4시부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악극 ‘꿈에 본 내 고향’이 진행된다. 2일과 3일 밤 9시 30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이밖에 축제기간에 공예공방, 백자박물관, 선사박물관, 식중독예방버스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한편 4일 국토정중앙천문대 일원에서는 국토정중앙 20주년을 맞아 토크쇼, 보름달축제, 플리마켓 등 연계행사도 이어진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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