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비 908억원 증액 확정
코로나 생활지원비 등 편성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대 인제군 추경안이 의회에 통과되면서 포스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기 활성화와 주민복지·생활안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제군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기금운영 계획안이 17일 의회 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55회 인제군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 올 한해 예산 총액이 총 7171억원 규모로 최종 편성·확정되면서 첫 7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올 예산의 경우 일반회계는 6218억원으로 843억원(15.69%), 특별회계는 952억원으로 65억원(7.35%)이 각각 증가한 가운데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6263억원에 비해 908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군의 예산이 7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은 민선7기 세일즈 군정이 성과를 내면서 민선8기 국비 확보액 확대와 세출구조조정, 보통교부세 추가교부 등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번 예산안은 주요 현안사업과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주민의 생활안정 분야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군의 주요 사업으로는 △인제전지훈련복합단지 조성 18억원 △인제공공도서관 건립 15억원 △기린국민체육센터 건립 10억원 △2023년 인제빙어축제 15억원 △과학영농종합시설 신축사업 18억원 △정자∼하남 도로개설 15억원 △서화 연응선 도로개설 9억원 △광주 후평동 마을하수도 설치 12억원 △덕산정수장 진입도로 확장공사 10억원 등이다.

또 주민복지증진와 생활안정을 위해 코로나19 생활지원비 23억원, 인제사랑 상품권 구매할인 보전액 17억원, 농가경영 영농자재 지원 10억원, 무기질비료 가격상승분 지원 14억원, 저소득층 긴급 생활안정지원 6억원, 자체일자리 창출사업 5억원 등이 예산 편성됐다.

특히 군 세입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0억원이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적립된다.

최상기 군수는 “최근 원자재등 상승에 따른 추가 사업비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 편성을 했다”며 “민선 8기 군정에서도 모든 예산이 지역 주민의 삶의 제고에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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