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직접 고소장 접수

▲ 경남 양산경찰서 경찰관들이 지난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커터칼로 협박하는 등 소란을 피운 평산마을 장기 1인 시위자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경남 양산경찰서 경찰관들이 지난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커터칼로 협박하는 등 소란을 피운 평산마을 장기 1인 시위자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책 나온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위협성 발언을 하고 사저 관계자에게 흉기를 꺼낸 60대가 구속됐다.

울산지법은 18일 특수협박 혐의가 있는 A(6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벌여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9일 밝혔다.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집회 시위와 관련한 첫 구속이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해 사저에 내려온 이후인 지난 5월 10일부터 최근까지 줄곧 1인 시위를 벌여온 인물이다.

A씨는 지난 1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산책을 나온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한 혐의다.

A씨는 경호원과 함께 있던 문 전 대통령을 향해 “겁XXX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 모욕성 발언을 하며 위협했다. 김정숙 여사는 직접 양산서를 찾아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또 다음날인 지난 16일 오전 8시30분쯤에는 사저 앞에서 커터칼를 꺼내 사저 관계자를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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