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코로나 장기화에 발길 저조
18개월간 월 평균 판매액 410만원
임산업 활성화 간담회 대책 모색

▲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실적이 부진한 영월군청정임산물판매장
▲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실적이 부진한 영월군청정임산물판매장

영월군의 ‘청정 임산물판매장’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군은 2020년 7월 남면 창원리 국도 38호선 동강휴게소 운영 주체와 임산물판매장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같은해 10월부터 5500만원을 들여 72㎡ 규모의 임산물판매장을 조성하고 이듬해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임산물판매장에서는 더덕주와 잣·곤드레·오미자 등 각종 임산물 20여개 품목을 전시·판매하고 있으나 올해 6월까지 18개월 동안의 판매 실적은 월 평균 410여만원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명서 군수와 김준기 임업인단체연합회장 및 13개 임업인단체 회장·임업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박형순 우림나무병원장과 권장현 하이힐링원 부이사장을 초빙해 임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영월군 임산업 활성화 연구용역’을 통해 “산나물류와 약용식물 등의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개발 여건 잠재력이 이미 확보된 만큼 임업 6차산업화 여건 조성과 행정구역별 전략 임산물 설정 등 선택과 집중 전략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저조해 매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임산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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