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원율 10%이상 서비스질 하락
시, 내달 공채 합격자 인사 계획
자체 경력 채용 등 결원 보강

정원대비 10% 이상의 결원율로 업무공백과 직원들의 서비스질 하락 등을 겪고 있는 태백시가 내달 대규모 충원에 나설 예정이다.

민선7기 태백시의 경우 665명의 정원보다 67명이 모자란 59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 11%의 결원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8기에서는 강원도와 시의 공개채용과 경력직 채용 등을 통해 부족한 인원을 최대한 보충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도에서 9월 14일 임용등록하는 공개채용 합격자 28명을 다음달 21일 인사발령할 계획이다. 해당직렬은 행정 13명과 세무 1명, 사회복지 5명, 농업 1명, 축산 1명, 시설 4명, 방재안전 1명, 운전 2명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다음달 17일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통해 늦어도 10월 초에는 부족한 기술직 결원을 보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험을 통해서는 현재 부족한 15명(토목 6명, 건축 1명, 지적 1명, 전기 3명, 기계 1명, 녹지 1명, 환경 2명)의 2배인 30명을 최종 합격시켜 육아휴직과 질병휴직, 명예퇴직, 전출 등 결원이 발생할 경우 즉시 임용 발령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술직 신규채용은 응시율과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제한을 강원도내로 확대 실시할 예정으로 40점 과락이 없고 평균 60점 이상이 합격대상이며 모집인원에 미달할 경우 과락 40점만 면하면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할 수 있도록 단서조항을 달아 공고할 계획이다.

이상호 시장은 “신규경쟁임용시험으로 시설분야 등 실과의 기술직 결원율은 100%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결원이 있는 직렬은 자체적으로 시험을 실시해 빠르게 결원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백시는 공무원 정원을 20명 더 보강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입법 예고했으며 다음달 시의회 의결을 거쳐 개편 절차를 마친 뒤 이르면 10월쯤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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