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80원을 돌파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9.7 연합뉴스
▲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80원을 돌파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9.7 연합뉴스

코스피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강원도내 주요 기업들이 하방압력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가 7일 장 초반 2400선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7.58p(1.14%) 내린 2382.44며 지수는 전장보다 14.36p(0.60%) 낮은 2395.66으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98억원, 기관이 91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1756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동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3p(1.22%) 내린 769.93를 기록, 전날보다 2.64p(0.34%) 내린 776.82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861억원, 기관이 21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코스닥 하락에 더불어 환율 상승도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80원을 넘어섰다. 환율은 개장 직후 1384원 이상으로 오르며 연고점을 찍었다.

국내 주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강원도내 18개 상장사(‘기업공시채널 KIND’기준)들도 주가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오전 10시 20분 기준 18개 상장사 중 14개 사가 전일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에이프릴바이오(1만7900원) 4.53%, 한국유니온제약(6860원) 4.06%, 대한과학(8470원) 3.42%, 휴젤(11만2500원) 3.17%, 파마리서치(6만2900원) 2.93%, 바디텍메드(1만200원) 2.86%씩 하락하는 등 도내 사장사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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