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 계기 극단 결성·활동

▲ 극단 JHJ의 ‘보통인간’
▲ 극단 JHJ의 ‘보통인간’

최근 폐막한 춘천인형극제의 유산이 수도권에서 이어진다.어른들을 위한 파격 인형극, 극단 JHJ의 ‘보통인간’이 오는 8일 7시 30분 경기 광명시민회관에 오른다. 제34회 춘천인형극제 국내경연작 우수상 수상작이다. 어린이가 아닌 어른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아름다운 디바 ‘루비’와 자신만의 비밀을 지니고 있는 디바를 동경하는 극장 청소부 ‘로라’의 욕망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잔혹한 이야기다. 작품은 춘천인형극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JHJ는 2021년 춘천인형극제 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의 지원으로 결성됐다. 전통음악을 하는 윤혜진, 마술을 하는 이재홍이 만나 만든 프로젝트 극단이다. 두 사람은 인형극 멘토링을 통해 춘천과 더 깊은 인연을 맺었다. 작품은 일반 연극 무대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장면을 인형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살려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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