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에 0-2로 패한 수원FC와 자리바꿈

▲ 강원FC가 18일 오후 3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 강원FC가 18일 오후 3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강원FC가 3년만에 K리그1 상위 스플릿A(1∼6위)에 진출했다.

강원FC는 18일 오후 3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같은 시간 수원FC는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0-2 패했다. 이날 경기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강원은 승점 45점(13승6무14패)으로 리그 6위에 올랐다. 강원FC가 스플릿A에 진출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반면 수원FC는 울산현대에 0-2로 패하면서 승점 44점(12승8무13패)에 머무르며 7위로 내려갔다.

강원은 이날 스리톱 양현준-이정협-김대원의 적극적인 수비가담 이후 빠른 역습을 통해 제주의 골문을 노렸고 제주는 중원을 책임지는 윤빛가람과 최영준을 통해 공격의 활로를 만들었다. 경기 시작 1분도 안되어서 서진수가 왼쪽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유상훈이 좋은 선방을 펼쳤다. 전반 중반 까지 양 팀은 계속 매서운 공격을 주고 받았다. 제주는 3선에서 강원의 측면을 한번에 노리는 패스가 날카로웠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제르소가 올린 크로스를 김범수가 논스톱 슈팅으로 때려봤지만 높게 떴다.
 

▲ 강원FC가 18일 오후 3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1으로 승리했다.
▲ 강원FC가 18일 오후 3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1으로 승리했다.

강원은 전반 27분 역습 찬스를 잡은 김대원이 하프라인에서부터 돌파해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정협의 발에 닿지 않았다. 1분 뒤 제주의 페널티 박스에서 높이 뜬 공을 케빈이 트래핑한 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30분 제주는 김범수를 빼고 조나탄 링을 투입하며 먼저 교체를 시도했다. 전반 41분 이정협을 보고 왼쪽에서 올라온 얼리크로스가 김오규의 헤더로 막혔다. 이어진 김대원의 코너킥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이정협과 케빈이 견제를 받고 있던 사이 뒤에 있던 김영빈이 빠르게 쇄도해 강력한 헤더골을 터트렸다.
 

▲ 강원FC가 18일 오후 3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 강원FC가 18일 오후 3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제주는 전반 종료 3분전에 한 골 끌려가게 되면서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6분 김대원의 빠른 돌파 이후 땅볼크로스를 시도했고 양현준에게 결정적인 골찬스가 주어졌지만 아쉽게 빗맞았다. 1분 뒤에도 김대원이 같은 장면에서 역습찬스를 만들었지만 수비의 거친 몸싸움에 막혔다. 리드를 잡은 강원은 계속해서 빗장 수비 이후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양현준이 시도한 슛이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김대원의 코너킥, 뒤로 흐른 볼을 잡은 김진호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했다. 제르소가 간 발의 차로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반칙으로 끊어내 페널티 킥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20분 김대원의 페널티 박스 우측면 프리킥, 기습적인 땅볼 프리킥을 올렸고 김영빈이 감각적으로 방향을 바꿔 멀티골을 터트렸다.

제주는 1골 따라 잡기 위해 제르소와 김봉수를 빼고 변경준과 김규형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서진수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의 추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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