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개최 최종 확정
총 100여개국 6만명 참여 전망
김 지사 “성공개최 행·재정 지원”

▲ 강릉시가 18일 미국 LA에서 열린 최종제안 발표 결과 2026년 ITS세계총회 개최지에 최종 선정됐다. 김홍규 강릉시장과 김기영 강릉시의장,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 등 관계자들이 기뻐하며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강릉시가 18일 미국 LA에서 열린 최종제안 발표 결과 2026년 ITS세계총회 개최지에 최종 선정됐다. 김홍규 강릉시장과 김기영 강릉시의장,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 등 관계자들이 기뻐하며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교통올림픽’, ‘교통 엑스포’로 불리는 ‘2026년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개최지로 강릉이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강릉시는 18일 새벽 미국 LA컨벤션에서 개최된 최종제안발표 결과 대한민국 강릉이 경쟁도시인 대만 타이베이를 제치고 2026년 10월 19∼23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32회 ITS 세계총회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국내도시로는 서울(1998년), 부산(2010년)에 이어 3번째 쾌거로 ‘교통 한류(韓流)’ 발판을 다지게 됐다는 평가다. 강릉으로서는 2018년 동계올림픽 이후 다시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의 주인공이 되면서 글로벌 지명도를 높이게 됐다. ITS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지능형교통체계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이다.

강릉이 개최하는 2026년 행사에는 총 100여개국 참여하고, 참여인원은 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분야 기업과 전문가가 총출동하고, 다양한 학술세션, 전시회, 최신기술 시연·시찰,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더해진다.

개최지 강릉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적 브랜드 강화는 물론 지역 IT업계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관광효과가 예상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경쟁국가 대만과 초반에 점수차가 크게 나지 않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는데 최종 유치에 성공해 기쁘다”며 “ITS세계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태 지사는 ITS세계총회 강릉 유치를 환영하며 “강릉이 첨단 교통체계를 기반으로 한 국제적인 MICE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미니해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지능형교통체계를 말한다. 총회에서는 논문 발표, ITS신기술(AI, C-ITS,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전시 및 기술체험 투어가 다채롭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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