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권역별 발전방안 모색-동해안권 대토론회]
특별자치도 연계 로드맵 발표
5개 시·군 특례 공동추진 약속
핵심 SOC 조기추진 협업 본격화
동북아 관광중심지 도약 강조

▲ 민선8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강릉,동해,속초,양양,고성 동해안 권역별 발전방안 모색 대토론회가 20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김명선 도행정부지사, 권혁열 도의회의장,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김종욱 강릉부시장,김규하 동해부시장, 김성림 속초부시장,최태석 양양부군수,박광용 고성부군수와 시군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 민선8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강릉,동해,속초,양양,고성 동해안 권역별 발전방안 모색 대토론회가 20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김명선 도행정부지사, 권혁열 도의회의장,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김종욱 강릉부시장,김규하 동해부시장, 김성림 속초부시장,최태석 양양부군수,박광용 고성부군수와 시군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연계해 강릉을 비롯해 동해, 속초, 고성, 양양 등 동해안권 5개 시·군이 항만·물류·관광특례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북극해항로가 새롭게 열리게 된 것을 계기로 동해북부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동해고속도로(속초~고성) 등 북방시대 대륙 전진기지의 주춧돌이 될 핵심 SOC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동해안권 지자체의 협업도 본격화된다.

강원도민일보사와 강원도, 18개 시·군이 주최하고, 강원도의회·강원연구원이 후원한 ‘민선8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권역별 발전방안 모색-동해안권 대토론회’가 20일 오후 강릉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대토론회에서 강릉과 동해, 속초, 고성, 양양 5개 지자체는 항만, 물류, 관광 등 동해안권 핵심기능을 중심으로 특별자치도 출범과 연계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동해안권의 새 비전을 제시했다.

김종욱 강릉부시장은 “동해안권 지자체가 함께 항만, 물류, 관광특례를 공동으로 추진하자”며 “동해권 복합물류 거점기지, 항만·산업단지 배후도시 조성 등 동북아 관광중심지 도약에 힘을 모으자”고 했다. 김규하 동해부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에 국제관광·북방경제 특구도시·통일특구도시 등의 키워드를 담았으면 한다”며 동해항 자유무역항 지정 및 강원항만공사 설립 등을 제안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은 개회사에서 “강원도에 반전의 기회가 왔다”며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있어, 알찬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했다.

권혁열 도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환경·해양·군사시설 규제 등으로 소외됐던 동해안권은 신(新)북방물류 중심지·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전국 최고의 강원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도의회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상생 발전은 물론,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면서 18개 시·군의 지혜와 중지를 모으겠다”고 했다.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또 다른 의미로는 ‘분권’외에도 정책에 있어서 ‘자유’를 갖는다는 것”이라며 “동해안권 대토론회가 구체적인 비전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세계 유일의 분단 군(郡)인 고성군에 대한 ‘자유통일 고성 특례시’ 설치, ‘에코(Eco)-유라시아’ 특별자치도 비전 설정 등의 의견이 제기됐다. 박지은·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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