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어린이.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춘천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어린이.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오늘(21일)부 어린이, 임신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내년 4월 30일까지 2022-2023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한다.

이 사업은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 발생과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13세 이하 어린이(2009.1.1∼2022.8.31 출생),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7.12.31 이전 출생)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시기는 대상자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중 독감 백신을 생애 처음으로 맞는 어린이가 첫 대상자다. 이들은 백신을 2번 맞아야 하므로 가장 먼저 이날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을 할 수 있다. 그 외 어린이(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만 7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 만 70∼74세는 다음 달 17일, 만 65∼69세는 다음 달 20일 접종을 시작한다. 그러나 어린이, 임신부와 달리 올해 12월 31일 접종 기간이 끝난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질병청은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접종 후 일부 국소 반응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맞을 때는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해야 한다.

접종 후 이상반응이 생겼을 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신고하면 된다. 정부는 인과성이 인정되는지 등을 검토해 피해를 보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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