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프리킥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2.9.23 연합뉴스
▲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프리킥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2.9.23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파 주축 선수를 포함한 완전체로는 마지막 모의고사에 나선 벤투호가 코스타리카와 대결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 동점 골로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28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헤위손 베네테(선덜랜드)에게 전반 41분에 이어 후반 18분 연속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41분 상대 골키퍼의 퇴장과 함께 얻은 프리킥을 주장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차 골문 구석에 꽂으며 겨우 균형을 되찾은 채 경기를 마쳤다.
 

▲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대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고 있다. 2022.9.23 연합뉴스
▲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대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고 있다. 2022.9.23 연합뉴스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막차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이른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로 한국(28위)보다는 낮다. 이날 무승부로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 3무 3패로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

대표팀은 2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역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카메룬과 친선경기를 이어간다.

벤투호에는 이번 두 번의 평가전이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해외파까지 총동원해 치를 수 있는 마지막 시험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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