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청담 리베라호텔서 개최

속초고 리베로 강승일(사진)이 프로배구 직행에 도전한다. KOVO는 26일 “고교 졸업 예정자 3명을 포함해 총 35명이 참여하는 2022-2023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내달 4일 오후 2시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남자부 드래프트에 강승일은 고교 졸업 예정자로 지원서를 냈다.

리베로 강승일은 장점인 빠른 발로 리시브와 디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넓은 수비 범위를 담당할 수 있는 선수다. 올해 속초고가 3관왕을 기록하기까지 코트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지난 7월엔 U-18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함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도출신 선수로는 경상국립대 진장우(아웃사이드히터), 성균관대 박현빈(세터), 중부대 송민근(리베로·이상 속초고 졸)과 조선대 김준서(리베로), 조선대 김진훈(미들블로커·이상 동해광희고 졸) 등이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2021-2022)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현대캐피탈 35%, 삼성화재 30%, OK금융그룹 20%, 우리카드 8%, 한국전력 4%, KB손해보험 2%, 대한항공 1%의 확률로 추첨을 통해 정한다. 단, 우리카드의 2라운드 지명권은 트레이드 보상에 의해 삼성화재가 행사한다.

남자부 드래프트는 지난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와 동일하게 대면으로 진행한다. 지명된 선수들의 모습을 포털 사이트 중계로 팬들도 볼 수 있다.

한편 강승일은 함께 U-18 대표팀에 선발된 앙전현(센터), 이성진(센터·이상 속초고)과 함께 내달 7일 부터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속초고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길 계획이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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