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정선종합경기장 개최
도 전역 18개팀 1000여명 참여

강원도 전역 전통민속 예술인들이 펼치는 축제 한마당, 제29회 강원민속예술축제가 3년만에 돌아온다.

오는 29일 정선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개막하는 강원민속예술축제는 18개팀 10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민속놀이 경연을 펼치는 강원지역 최대의 전통민속예술 분야 축제다.

이번 축제는 아리랑의 고향 정선에서 ‘다시 일상의 축복으로, 화합·공존·축제의 한마당’을 주제로 30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올해 축제의 시작은 취타대와 정선아리랑이 알린다. 29일 오전 9시 30분 정선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이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진행된다. 국악가수 오정해와 강원도립무용단, 동해 북평원님답교놀이 시연 공연 등도 흥을 더할 예정이다.

이어 도내 18개 시·군의 경연 16개팀 929명, 시연 2개팀 116명 등 1045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와 민요, 농악 등을 선보인다. 첫날 정선·원주·고성·철원·화천·인제·홍천·춘천·영월 순으로 민속단 9개팀이 1차 경연을 갖고, 30일 태백·속초·삼척·횡성·양구·평창·양양 순으로 7개 팀이 2차 경연을 갖는다. 폐막식 축하공연에는 ‘강릉 용굿 기우제’ 시연이 이뤄지고 국악가수 하윤주가 무대에 오른다.

강원민속예술축제는 1983년 원주에서 처음 열렸다. 2004년부터 격년제로 열렸고, 2019년 제28회 ‘강원민속예술축제’가 양양에서 열린 이후 지난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었다.

올해 경연대회 1·2위 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전국대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출전하게 된다. 2024년도와 2025년도에 잇따라 일반부 강원도 대표팀으로 전국 팀들과 겨루게 된다.

김맹기 도문화유산과장은 “강원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인만큼 사라져가는 전통 민속예술에 생기가 돌도록 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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