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원주 국민체육센터에서 ‘2022 강원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 28일 오전 원주 국민체육센터에서 ‘2022 강원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인공지능(AI) 모의면접이 실전 경험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2022 강원 일자리 박람회’가 28일 원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원주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과 기업 등 40개사가 참여,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쏠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인공지능·가상현실 모의면접, 이력서 사진 촬영, 이미지 메이킹 등의 서비스와 함께 기업과의 현장 면접 기회도 마련돼 취업준비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취업준비생 신경섭(36)씨는 “세무회계 분야 일을 하고 싶어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지만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한 정보를 접한 것은 물론 AI모의면접 체험 후 실제 면접까지 잘 치르게 돼 취직 기대가 높다”고 미소지었다. 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에너지설비학과에 재학 중인 심주경(27)씨는 “졸업을 앞두고 교수님 추천으로 박람회에 오게 됐다”며 “다양한 기업들을 접하면서 진로 결정이 한층 더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기업 현장 면접 뿐 아니라 채용 담당자들의 설명회와 질문을 주고받는 토크쇼가 연이어 열려 취업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좋은 일자리가 있어도 구직자와 연결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원주시가 일자리를 만들고, 취업준비생과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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