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걸리더라도 반드시 재추진돼야”

▲ 강원FC 축구 전용구장 원주시 유치 추진위원회는 30일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김기수 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원주 유치를 다짐했다.
▲ 강원FC 축구 전용구장 원주시 유치 추진위원회는 30일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김기수 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원주 유치를 다짐했다.

강원도의 강원FC 축구 전용구장 건립 백지화 방침에도 불구, 원주 유치 열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강원FC 전용구장 건립 계획을 중단하고 강원FC 홈경기 춘천, 강릉 분산 개최 등 기존 운영 방식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1만1000석 규모의 경기장 신축비 536억원(부지 매입비 제외), 기존 시설 리모델링시에도 최소 98억원에서 최대 24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등 막대한 재정 부담 때문이다.

하지만 강원FC 축구 전용구장 원주시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수)는 30일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강원FC 원주 유치 의지를 다시한번 다졌다.

이 자리에서 김기수 위원장 등 위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전용구장 건립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재추진돼야 한다”며 “도내 최대 인구 밀집 도시이자, 전국 및 서울 수도권과의 우수한 접근성을 가진 원주에 전용구장을 건립, 강원FC 성장의 튼튼한 발판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원주 유치가 성공하면 원주는 강원FC와 함께 한층 품격있는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원주 유치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승화시켜 유치 희망을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모았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10월 한달간 원주 유치 당위성 홍보 확산, 유치 기반 마련, 지역 역량 결집 등에 한층 더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10월 5일에는 강원FC 이영표 대표를 면담, 원주 유치 의지를 재전달할 예정이다. 또 15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 B팀 경기에 대한 대대적 홍보를 전개하고 관중을 동원, 원주 유치 열기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어 28일에는 원주시장과 만나 원주 유치 시민 서명부 전달과 함께 유치 의지를 피력하며 향후 추진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

김기수 위원장은 ”올해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다”며 “전용구장 유치에 있어 원주가 후발주자이지만 보다 왕성한 활동으로 더욱 공고한 원주 유치 동력을 확충,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원주 유치를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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