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성동 전 원내대표
▲ 국민의힘 권성동 전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과 MBC가 아무리 ‘외교참사’로 억지로 만들어내려고 해도 미국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9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윤 대통령과 만남에서 MBC 자막 조작 사건에 대해 ‘disinformation’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MBC는 백악관과 미 국무부로 메일을 보내 외교갈등을 야기하려 할 때도, 미국은 각각 노코멘트와 한미동맹이 굳건하다는 회신을 주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MBC가 아무리 ‘외교참사’로 억지로 만들어내려고 해도 미국은 흔들리지 않았다”며 “오히려 가짜뉴스(disinformation) 취급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므로 ‘외교참사’는 사실이 아니다. 당사자 미국이 부정하는데 어떻게 참사가 성립할 수 있습니까? 오히려 외교참사는 민주당과 MBC가 국민을 현혹하고 정부를 저주하기 위한 ‘주술용 주문(呪文)’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심지어 민주당은 이 주문에 취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졸속으로 통과시키고 말았다. 그야말로 ‘의회참사’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더구나 민주당은 박 장관에게 참사를 운운할 자격도 없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재명 당 대표를 보십시오. 전 국민이 다 아는 형수 욕설과 전 국민을 향해 쏟아낸 성남시장 시절 트위터는 무엇입니까? 이것은 ‘구강(口腔)참사’”라며 “대장동과 백현동 게이트는 민관이 협잡하여 측근들에게 수천억 부당이익을 빼돌려준 사건이다. 이것은 부동산 참사가 아닙니까? 부인 김혜경 씨는 공무원을 사노비처럼 부리고 법인카드로 맛집탐방 다녔습니다. 이것은 행정참사”라고 지적했다.

또 “권순일 전 대법관은 선거토론방송에서 거짓말을 했던 이재명 대표에게 면죄부를 주고, 화천대유 고문이 되어 고액 연봉을 챙겼다. 박은정 성남 지청장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의도적으로 뭉갰다. 이것은 법치참사”라고 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이처럼 온갖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정치인을 대선후보로 만들어주고 당 대표로 선택했다. 이것은 정당참사”라며 “온갖 참사의 총체, 온갖 참사의 인격화가 바로 이재명 대표인 것”이라고 했다.

또 “지금 민주당의 모습을 보십시오. 존재 자체가 참사인 집단이 타인을 향해 참사라고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 민주당이 연출한 인지부조화의 촌극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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