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경포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최고령 선수 김종배 씨
▲ ‘2022 경포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최고령 선수 김종배 씨

‘2022 경포마라톤대회’가 지난 1일 쾌청한 날씨 속에 진행된 가운데 79세 참가자 등 다양한 연령대가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0㎞ 코스에 김종배(79·서울 강서구) 씨가 최고령 선수로 참가했다. 올해 처음 경포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김 씨는 “매년 여름 휴가는 바다를 보기 위해 강릉에서 지내는데, 해안도로를 끼고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신청했다”며 “여력이 되는 한 매년 참가하고 싶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고령의 나이에도 마라톤 대회를 출전할 수 있는 비결로 소식과 꾸준한 훈련을 꼽았다. 그는 “균형있는 식단으로 소식하고, 매일 8㎞ 이상 달리며 몸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수 천여명의 참가자들이 김 씨를 향한 박수 갈채를 보내면서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와 함께 4살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5㎞ 코스를 완주한 여성 참가자, 10살 아이와 함께 5㎞ 완주를 목표로 출전한 가족 단위 참가자, 20대 직장 동료 모임 참가자자, 32살 동갑내기 커플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구성원이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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