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동한 춘천시장이 5일 오전 춘천시청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육동한 춘천시장이 5일 오전 춘천시청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답보 상태에 놓인 의암호 관광 휴양시설&마리나 조성 사업에 대해 “성공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육동한 시장은 5일 오전 춘천시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삼천동에 계획하고 있는 휴양시설과 마리나 사업은 언제든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여러 문제 제기가 있어 보류했지만, 성공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시 찾겠다”고 했다.

의암호 관광 휴양시설&마리나 조성 사업은 삼천동 426번지 일대 7만1244㎡ 부지에 숙박시설, 컨벤션, 마리나시설, 실내식물원, 에코정원 등을 조성하는 전액 민자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실시협약을 하루 앞두고 돌연 연기된 이후 두 달 째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육동한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춘천시보건소 신축, 서면대교 건립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를 밝혔다.

육동한 시장은 “비좁고 노후된 보건소는 2023년에는 최종 계획을 확정, 신축을 추진하고 지역별로 설치된 보건지소 기능을 진료 기능에서 건강관리 기능으로 확대, 읍면동 복지행정은 보건 기능을 더해 보건복지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서면대교에 대해서도 “기본용역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2023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소양8교 건립 역시 2030년을 완공 시기로 설정했다.

육동한 시장은 “민선8기 춘천시장으로 보낸 지난 100일이 결코 쉽지도, 가볍지도 않았지만 멈추지도 않았다”며 “시민들이 저에게 맡겨 주신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더 충만하게 채워가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