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강원도 초등교원 임용 규모가 역대 최저치인 93명으로 확정되면서 도내 교육계가 반발(본지 9월 19일자 4면 등)중인 가운데 2023학년도 중등교사 선발규모도 지난 2018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200명대로 주저앉았다.

강원도교육청은 5일 오전 ‘2023학년도 강원도 중등학교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선발 규모는 공립 252명, 사립 15명 등 총 267명이다.

공립 선발예정 인원은 26개 과목 252명(일반 227명, 장애 25명)으로 지난해 선발예정 인원인 376명(일반 347명, 장애 29명)보다 124명 감소했다. 사립 선발예정 인원(15명)은 전년(9명) 대비 6명 증가했다.

정부의 교원 감축 기조에 따라 매년 300명대 이상이던 중등임용 선발 규모가 지난 2018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200명대로 내려왔다. 지난 2018학년도 262명이었던 도내 중등 임용 선발 규모는 2019학년도 313명, 2020학년도 323명, 2021학년도 322명 등 꾸준히 300명대를 유지했고, 지난해에도 376명을 기록했다.

한편 2023학년도 강원도 중등교사 과목별 선발 인원은 수학이 28명(일반 26, 장애 2)으로 가장 많았고, 국어 23명, 역사 21명, 보건 2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사립의 경우 학교별로 강릉명륜고 2명, 원주대성중 1명, 대성고 2명, 강릉문성고 3명, 영월 석정여고 2명, 춘천 강원고 2명, 원주 육민관중 1명, 육민관고 2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9월 개정된 사립학교법(2022년 3월 25일 시행)에 따라 사립학교에서 교원을 신규 채용할 경우에는 필기시험을 관할 교육감에게 위탁해 실시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강원도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 시스템을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제1차 시험은 오는 11월 26일, 제2차 시험은 내년 1월 12일과 18일~19일 등 총 3일에 걸쳐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7일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