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상전망대 조감도
▲ 해상전망대 조감도

고성 오호리해변과 섬(죽도)을 잇는 780m 길이의 해상산책로 등을 갖춘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최근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고성을 해양관광의 메카로 성장시키고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410억원이 투입돼 진행된다. 사업은 2023년 준공, 2024년 개통이 목표다.

사업 대상지인 오호리 죽도 일원은 수려한 바닷속 경관과 뛰어난 생태계가 보전돼 있어 지난 2018년 해중경관 지구로 선정된 곳이다. 이에 군은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통해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오호리 해변과 죽도를 잇는 780m 길이의 해상산책로가 설치된다. 해상산책로는 해수면에서 9m 위를 지나는 다리 형태로 바닥 곳곳에 투명 유리가 설치돼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또 해상산책로를 건너면 죽도의 생동감 넘치는 자연경관을 관찰할 수 있는 탐방로와 송지호 해변의 바다·파도를 느낄 수 있는 해상전망대도 건설될 예정이다. 해중경관 지구로 선정된 고성의 바닷속을 감상할 수 있는 수중공원과 실내서핑장, 실내 스킨스쿠버장 등도 함께 들어선다.

고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을 포함한 관광객이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관광지로 탄생시킴으로써 해양레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연계 사업을 진행, 해양레저·해양생태·해양휴양 등 3박자가 어우러진 사계절 관광명소를 구축해 고성 지역의 새로운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함명준 군수는 “에메랄드 보석빛 바다와 어우러진 고성군과 광역 해양관광 복합지구 건립으로 해양레저·생태·휴양 등 사계절 관광명소로 구축, 고성 지역 경기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 넣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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