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 옥계면 간선도로 확장
올림픽파크 연결 우회도로 개선
동해고속도 정동진IC·TG 신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2026년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의 개최도시인 강릉시가 20분대 생활권 형성을 위해 교통인프라 구축에 시동을 건다.

우선 취약지역 국도를 확장하는 교통망 개선사업이 다각도로 추진된다. 시는 동해안 종단 7번국도 가운데 유일하게 2차선 구간으로 남아 성수기 지·정체 불편이 반복되고 있는 강릉시내∼옥계면 간 국도 간선도로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최근 국토교통부와 원주국토관리청 등 관계부처에 6차 국도 및 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4차선 확장 반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국도 6호선(평창 병내∼연곡 삼산)과 국도 59호선(연곡 부연동∼삼산) 확장, 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 연결 우회도로(해변로)와 진입교차로(군정교) 개선사업도 추진된다.

국내 대표 일출명소인 정동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동해고속도로 정동진 IC(나들목)와 TG(요금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정동진으로 이동하려면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또는 옥계 나들목을 거쳐 차량으로 20분 이상을 가야 해 시간적 손실 등 불편이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강릉역부터 금광리까지 지하로 연결된 구간의 KTX 복선화 및 증편도 추진된다.

김홍규 시장은 “ITS 세계총회 유치를 계기로 국도 7호선 조기 확장 등 교통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도심과 북부, 남부권의 연결도로망 확대로 시 전역을 20분대 생활망으로 구축해 생활여건의 편리함과 지역개발의 균형감을 두루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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