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농업기술센터 최종보고회
한우·더덕 등 지역 특산물 활용
내년 공식 지정 음식관광 활성화

▲ 횡성향토음식 발굴 연구용역보고회가 2일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려 13종의 향토음식이 선보였다.
▲ 횡성향토음식 발굴 연구용역보고회가 2일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려 13종의 향토음식이 선보였다.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춘 횡성의 향토음식이 발굴돼 눈길을 끌고 있다.

횡성향토음식 발굴 및 표준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2일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연구진은 횡성한우, 더덕, 찰옥수수, 토마토, 찐빵 등 횡성 농특산물을 주재료로 한 13종의 향토음식을 선보였다.

주요 음식은 한우불고기 비빔밥, 한우육회 메밀 비빔국수, 더덕강정, 더덕황태무침, 찰옥수수 크림 옹심이, 토마토 주머니 샐러드, 토마토 생채, 찐빵도넛 등이다. 또 태기왕의 전설을 바탕으로 차려진 ‘태기왕밥상’도 소개됐다. 이들 음식은 내년 상반기 중 주민들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횡성 향토음식’으로 공식 지정될 예정이다. 군은 또 지난해 제정한 ‘향토음식 발굴육성 및 관리조례’를 근거로, 음식레시피를 일선 음식점과 공유하는 한편 ‘횡성 향토음식점’을 지정, 음식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종완 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횡성 고유 전통음식자원을 관광과 연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주요 관광지에 맞춤형 맛집을 집중 발굴해 횡성향토음식의 대중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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