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두하는 눈이 있다
접시를 탐색하던 얼굴은 도너츠를 놓고 달콤해진다
마스크 속의 침묵을 상상한다
한 입 베어 문 도너츠는 어떻게 변주될까
도너츠의 달달한 주기는 힘이 세서
몇몇의 얼굴에서 보쉬의 낙원을 떠올렸다
구스타프 모로처럼 랭보가 감각이란 시를 새롭게 들고 나와
생각 속을 굴러간다
마스크 쓴 얼굴은 도너츠를 증명한다
도너츠를 오브제로 놓고 세상을 앞에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