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안심·적격·보금자리론 통합 특례상품 출시 곧 발표”

▲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12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12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기존 정책 주택담보대출 상품보다 주택·소득 등 요건을 완화한 통합 특례 보금자리론 상품을 확정해 출시하기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특례 보금자리론의 세부 운영방안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한시적으로 특례 보금자리론을 출시하고 기존 상품들보다 주택가격·소득요건 등을 확대 운영한다”며 “내년에도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 보금자리론을 통합한 한시적인 특례 보금자리론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안심전환대출(주택가격 6억원 이내·대출한도 3억6000만원)과 적격대출(9억원 이내·한도 5억원)을 기존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특례보금자리론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반 차관은 “정부는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의 대상 주택가격을 당초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높이고, 소득기준과 대출한도도 상향조정해 지난 7일부터 신청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상향조정 후 첫 5영업일간 일 평균 신청접수액이 약 1.5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호응이 있었다”며 “연말까지 적극 홍보해 고금리 상황에서 민생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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