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톡신 제제 ‘보툴렉스’
제품 안전성 인정 국내 점유 1위
세계 40여개국 톡신시장 진출
역대 분기 사상 최대매출 달성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지원
연탄나눔·헌혈 봉사도 진행

강원 향토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2001년 춘천에 자리를 잡은 이후 급성장을 거듭하며 강원도, 국내를 넘어 이젠 ‘향토기업’에서 ‘국내 선도 기업’으로 도약했다. 특히 메디컬에스테틱 기업 휴젤은 최근 세계 미용·성형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바이오 상장기업 휴젤은 최근 국내를 넘어 전 세계 40개국 이상 진출했다.

 

휴젤 톡신 시장 점유율 1위· HA필러 시장에서도 선전

휴젤은 2010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를 출시하면서 국내 톡신 시장에 뛰어들었다. 출시 이후 보툴렉스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 받으면서 출시 6년 만인 2016년 사상 처음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현재 국내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 독보적인 시장 입지를 구축하며 국내 대표 메디컬에스테틱 기업임을 증명했다. 2014년 론칭한 HA필러 브랜드 ‘더채움’ 역시 국내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더채움은 시술 부위나 목적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며 제품의 물성과 탄성, 점성이 각기 다른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더채움 프리미엄’, ‘더채움 쉐이프’, ‘더채움 퓨어’까지 총 3개 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 휴젤 생산 보툴렉스 제제 5종
▲ 휴젤 생산 보툴렉스 제제 5종

■ 설립 이래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 경신

휴젤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2년 3분기 매출액 707억원, 영업이익 248억원, 당기순이익 26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0%, 영업이익은 18.3%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도 37.5% 급증한 55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보툴렉스’의 가파른 국내·외 매출 증가가 휴젤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보툴렉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7% 급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경우 의료·미용 수요 회복세와 봉쇄령 완화에 힘입어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미용 시술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HA필러 시장에서도 선전 중이다. ‘더채움’은 현재 약 50개 브랜드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15∼20%대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 휴젤㈜ 춘천 거두공장 전경.
▲ 휴젤㈜ 춘천 거두공장 전경.

■ 글로벌 도전 성공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적 안착

휴젤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젤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보툴렉스’와 ‘더채움’의 경우 수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 3분기 해외 매출은 국내외 전체 매출의 약 64%에 달한다.

보툴렉스는 동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 전 세계 40여개국 톡신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2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현지 론칭에 성공한 중국 톡신 시장에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 역시 Tier1에 해당하는 11개국의 품목허가를 모두 획득, 올해 1월 프랑스 선적을 시작으로 현지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며 글로벌 매출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9% 증가했다.

HA 필러 더채움도 영국·프랑스·폴란드 등 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에 첫 선적을 진행하는 등 전세계 38개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휴젤의 글로벌 매출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휴젤은 내년까지 Tier1 국가를 포함해 유럽 36개국 진출을 마무리하고 올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과 호주 진출을 모두 완료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원 향토 기업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주력

휴젤은 안정적인 성장 행보와 함께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기업 근간이 되는 강원 지역 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역 인재 육성을 통한 동반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춘천교육지원청-춘천시와 ‘춘천지역 직업계고 인력양성과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2023년까지 매년 2000만원의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강원 소재 대학 및 협회 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은 물론, 지역 에너지 빈곤 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활동과 기부 활동 및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헌혈 봉사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강원 태생 기업으로서 지역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도의 지역 환원 정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4분기에 이어 오는 2023년까지 ‘보툴렉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재신청해 2023년 상반기 중으로 허가 획득이 기대된다. 지난 6월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와 연내 허가가 예상되는 호주 지역은 2023년 1분기 내 현지 법인을 통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중국성형학회와 함께 정품인증 활동을 전개하고 의료기관과 협력해 시술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보툴렉스’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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