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와크라 알 자눕 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카메룬 대 세르비아 경기에서 안드리야 지브코비치(왼쪽·세르비아)와 누후 톨로(카메룬)가 볼을 다투고 있다. 2022.11.28 연합뉴스
▲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와크라 알 자눕 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카메룬 대 세르비아 경기에서 안드리야 지브코비치(왼쪽·세르비아)와 누후 톨로(카메룬)가 볼을 다투고 있다. 2022.11.28 연합뉴스

세르비아와 카메룬이 무려 6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으나 이날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남은 경기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었던 양팀은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28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1차전을 패해 부담을 안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은 3골씩 주고받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선제골은 카메룬의 몫이었다.

카메룬은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니콜라 응쿨루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장샤를 카스텔레토가 텅 빈 골문에 오른발로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

▲ 카메룬 축구 대표팀 수비수 장샤를 카스텔레토(27·오른쪽)가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와크라 알 자눕 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첫 골을 넣고 있다. 2022.11.28 연합뉴스
▲ 카메룬 축구 대표팀 수비수 장샤를 카스텔레토(27·오른쪽)가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와크라 알 자눕 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첫 골을 넣고 있다. 2022.11.28 연합뉴스

그러나 이후 세르비아가 연달아 세 골을 몰아치며 대반격에 나섰다.

전반 추가 시간인 46분에 프리킥 상황에서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가 머리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전반 48분에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로 역전 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세르비아는 후반 8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3-1로 달아나는 골까지 터뜨렸다.

▲ 세르비아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세르비아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카메룬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9분 뱅상 아부바키르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골키퍼 키를 훌쩍 넘기는 로빙슛으로 2-3,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이 골은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2분 후에 다시 동점골이 나왔다.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이 두 번째 골을 넣었던 아부바키르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세르비아 골문을 갈랐다.

이날 무승부로 카메룬은 월드컵 본선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카메룬은 내달 3일 브라질과 세르비아는 같은날 스위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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