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군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자체가 29일 충북 괴산군청에서 인구감소 공동대응 협의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 철원군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자체가 29일 충북 괴산군청에서 인구감소 공동대응 협의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철원군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자체가 인구감소 공동대응 협의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롯한 양양·강화·거창·고령·괴산·신안·영덕·임실군 등 9개 지방자치 단체장들은 29일 충북 괴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준비위원장에 송인헌 괴산군수를 선출했다.

인구감소지역 협의회는 지난 10월 이현종 철원군수의 최초 제안으로 협의회 창립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으며 이후 최근 협의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참여 자치단체의 실무협의회가 실시됐다.

준비위는 이날 △수도권에 집중된 일자리 분산을 위한 경제구조 개편 대책 요청 △인구감소지역의 기본 인프라와 행정서비스 구축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 요청 △인구감소지역 내 규제로 인해 소멸위기를 겪는 지역에 대한 규제완화 정책 요청 등의 공동제안문을 채택했다. 또한 중앙정부 시각이 아닌 인구소멸지역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함께 연구하며 상생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번 준비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인구감소지역이 서로 힘을 모아 지방소멸 대응 성과를 창출하기를 바란다”며 “공식 협의회가 원활히 출범할 수 있도록 인구감소지역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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