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지역 대표 관광지인 양구수목원의 사계절 썰매 체험장이 12월 중순부터 시범 운영된다.
양구수목원 사계절 썰매 체험장은 도비 7억원, 군비 8억원 등 총 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됐으며, 길이 78m, 너비 6m 규모로 라인은 3개로 운영된다.
체험장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여름철에는 물썰매 시설로, 겨울철에는 눈썰매 시설로 운영돼 사시사철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체험장은 12월 중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 4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또한 수목원은 2023년 상반기에 도비 2억5000만원, 군비 2억5000만원 등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 기존 과학놀이체험장을 대폭 보완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4년에는 국비 40억원, 군비 10억원 등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수목원을 일주하는 레일 열차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양구수목원은 숲 배움터, 숲 놀이터, 숲 키움터 등과 DMZ 야생동물생태관, DMZ 야생화분재원, 목재문화체험관 등의 시설이 어우러져 볼거리·즐길거리가 다양해 유아 체험학습 등이 특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 튤립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 개최로 입소문을 타면서 양구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목원 방문객은 2020년 1만2670명, 2021년 2만8722명에서 올해 들어 24일 기준 3만939명으로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박용근 군 생태산림과장은 “양구수목원의 자연 학습과 즐길 거리와 함께 아름답게 조성된 공간과 풍경과 분위기가 한데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수요에 어필하고 있는 듯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만족할 수 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시설보강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