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카타르 월드컵 H조 진출 국가 유니폼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H조 진출 국가 유니폼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각국 대표팀 유니폼에 왜 국기를 부착하지 않을 까?

결론부터 말하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한 월드컵 경기는 국가대항전이 아니라 축구협회간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국 대표팀은 국기 대신 축구협회 엠블럼을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FIFA는 홍콩이나 괌처럼 독립국이 아니더라도 축구협회가 있다면 회원으로 가입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예선전을 통과 해야만 가능하다.

영국의 경우,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4개의 축구협회가 있으며 올해 카타르 대회에는 영국과 웨일스가 같은 G조에 포함돼 본선에서 맞대결하는 진풍경도 벌어지게 됐다.

▲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원정 유니폼. [축구협회 제공]
▲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원정 유니폼. [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때까지는 태극기를 부착했지만 2002 한일월드컵 유치이후 축구협회 엠블럼을 만들자는 여론이 형성된 뒤 2002년 현재의 호랑이 엠블럼을 제작하게 됐다. 대부분 FIFA 회원국들은 대표팀에 축구협회 엠블럼을 달고 뛰도록 하고 있지만 북한, 베트남, 중국 등은 아직도 국기를 달고 있다.

한편 한국팀의 원정 유니폼은 영국 디애슬래틱이 뽑은 32개 출전국중 가장 아름다운 유니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디애슬래틱은 한국 원정 유니폼에 10점 만점 중 평점 9점을 매겼다. 32개 출전국 중 가장 높은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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