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트리엔날레 드로잉 공모전
대상 백지은 등 당선작 순회전
홍천출신 작가 작품 전시도

▲ 사진 왼쪽부터 강원트리엔날레 주관 전국 청소년 드로잉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백지은 작, ‘가까이 하고픈 마음’. 홍천 출신 이은우 작가 영상작품 ‘산은 많고 들은 적으며, 사람들의 성품은 부드럽고 삼간다’ 일부.
▲ 사진 왼쪽부터 강원트리엔날레 주관 전국 청소년 드로잉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백지은 작, ‘가까이 하고픈 마음’. 홍천 출신 이은우 작가 영상작품 ‘산은 많고 들은 적으며, 사람들의 성품은 부드럽고 삼간다’ 일부.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친 작품들이 평창에 이어 홍천에 걸린다.

강원트리엔날레는 30일 전국 청소년 드로잉 공모전 ‘랜드 유어 드림(Land Your Dream)’의 순회전을 홍천미술관에서 개막했다.

‘강원트리엔날레 in 평창’의 첫 일정인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 부대행사로 마련됐던 청소년 공모 당선작 30점을 선보인다. 지난 달 초까지 평창 진부역 스페이스 창공에 걸렸던 작품들이 홍천으로 왔다.

홍천미술관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트리엔날레 개최장소였다. 강원트리엔날레 1·2회 개최 지역인 홍천과 평창, 강원지역의 기존 작가와 미래 작가들의 꿈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한 자리다.

‘자연과 일상’을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에는 도내 학생 38명을 포함한 전국의 청소년들이 82점을 출품했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이중 대상 수상자 백지은(경남 양산) 학생의 작품을 포함해 서른 점이 당선됐다. 당선 학생 중 11명이 도출신(강릉 5명, 홍천 3명 원주·속초·평창 각 1명)이다. 트리엔날레는 공모전을 통해 가까운 사람들, 소소한 일상과 사물들 가운데 각자의 꿈을 찾아 키워나가는 모습을 그림으로 펼쳐볼 수 있도록 도왔다.

▲ 사진 왼쪽부터 강원트리엔날레 주관 전국 청소년 드로잉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백지은 작, ‘가까이 하고픈 마음’. 홍천 출신 이은우 작가 영상작품 ‘산은 많고 들은 적으며, 사람들의 성품은 부드럽고 삼간다’ 일부.
▲ 사진 왼쪽부터 강원트리엔날레 주관 전국 청소년 드로잉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백지은 작, ‘가까이 하고픈 마음’. 홍천 출신 이은우 작가 영상작품 ‘산은 많고 들은 적으며, 사람들의 성품은 부드럽고 삼간다’ 일부.

순회전에는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 참여작가 중 홍천 출신 아티스트 4명(김영숙·이은우·이태수·함명수 작가)의 작품도 함께 한다. 이들은 각자의 작품세계 안에 강원도의 자연과 생활사를 펼쳐냈다.

이은우 작가는 노인과 소녀가 강원의 산길 이미지를 함께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 ‘산은 많고 들은 적으며, 사람들의 성품은 부드럽고 삼간다’를, 함명수 작가는 낙엽 등을 섬세하게 그린 11점의 시리즈 작품 ‘Alive’, 김영숙 작가는 낡은 건물 우레탄 방수액 속에 생명과 죽음을 기록한 ‘왕의 귀환’, 이태수 작가는 자연물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조각 ‘Stone Composition’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6일까지 휴관일 없이 진행한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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