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프랑스 1-0 승리했지만 탈락

▲ 16년 만에 호주를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레키의 결승골 장면 [연합뉴스]
▲ 16년 만에 호주를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레키의 결승골 장면 [연합뉴스]

‘사커루’ 호주가 16년 만에 월드컵 축구대회 16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후반 15분에 터진 매슈 레키(31·멜버른시티)의 결승골에 힘입어 덴마크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한 호주는 이미 16강에 진출한 프랑스(2승 1패)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호주는 프랑스와 같은 승점 6을 쌓았지만, 골 득실에서 -1로 프랑스(+3)에 밀렸다.

 

▲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는 호주 레키(왼쪽. 연합뉴스
▲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는 호주 레키(왼쪽. 연합뉴스

프랑스와 호주는 이날 오전 4시에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C조 2위, 1위와 각각 16강에서 격돌한다.

호주가 월드컵 16강에 오르기는 2006년 독일 대회 이래 16년 만이다.

호주는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는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개최국 카타르와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덴마크는 1무 2패, 승점 1에 머물러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래 1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같은 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튀니지는 프랑스를 1-0으로 꺾었지만 호주의 승리로 16강 진출은 좌절됐다.

튀니지는 1승 1무 1패, 승점 4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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