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 한규빛 기자
▲ 일러스트 한규빛 기자

1일 코스피가 3달여 만에 개장 초반 2500선을 회복했다.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5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6.20(1.06%) 오른 2,498.7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0포인트(1.17%) 오른 2,501.43에 개장한 뒤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고 2,490∼2,500 사이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2,50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8월 19일 이후 약 3개월여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2억원, 2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96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8원 내린 1,301.0원에 출발한 뒤 곧바로 1,300원 밑으로 떨어져 1,29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3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12일 이후 3개월여만이다.

이날 시장은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한 파월 의장의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을 받고 있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그 시점은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환율이 표시돼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8.90포인트(1.17%) 오른 2,501.43에, 코스닥지수는 11.43포인트(1.57%) 오른 740.97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17.8원 내린 1,301.0원에 출발했다. 연합뉴스
▲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환율이 표시돼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8.90포인트(1.17%) 오른 2,501.43에, 코스닥지수는 11.43포인트(1.57%) 오른 740.97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17.8원 내린 1,301.0원에 출발했다. 연합뉴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1.76%) 등 반도체주와 성장주 NAVER(네이버·2.94%), 카카오(4.08%) 등이 급등하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0.85%), 삼성바이오로직스(-0.56%), LG화학(-0.41%)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83%), 서비스업(2.13%), 비금속광물(1.61%), 증권(1.50%), 섬유·의복(1.50%), 금융업(1.28%) 등이 강세다. 보험(-0.88%)만 유일하게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57포인트(2.00%) 상승한 744.1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3포인트(1.57%) 오른 740.97에 출발한 뒤 74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3억원, 7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1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전 종목이 오름세다. 특히 HLB(3.99%), 셀트리온제약(3.61%), 리노공업(3.44%), 펄어비스(3.22%), 카카오게임즈(3.10%)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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