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전 이미경 CJ 부회장. 연합뉴스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전 이미경 CJ 부회장. 연합뉴스

원주 출신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함께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포함됐다.

BBC가 6일 홈페이지에 올해 ‘영감을 주고 영향력이 있는 여성 100명’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이들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BBC는 박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정치 개혁가’(Political reformer)로 소개하면서 “대학생으로서 온라인 성범죄 집단 n번방 단속을 도왔으며 올해 정계에 진출해 젊은 여성 유권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비대위 합류부터 6·1지방선거 패배 후 사퇴까지 정치 입문부터 사퇴까지의 주요 활동을 전하면서 “현재 공식 직함은 없으나 여전히 정치에서 성평등을 추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열정적인 예술 후원자로서 한류를 이끌고 있다”며 “K팝의 세계적 성공 뒤에 있는 동력이며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외국어 영화 ‘기생충’의 총괄 제작자”라고 설명했다.

BBC는 ‘올해의 여성 100인’을 선정한 지 10번째인 올해 처음으로 앞서 선정됐던 인물들로부터 후보 지명을 받았는데, 이 부회장을 지명한 사람은 지난해 이 명단에 올랐던 호주 배우 레블 윌슨이다. 윌슨은 이 부회장을 “완전한 걸파워(girl power)이자 내 롤모델”이라면서 추천했다.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는 앞서 2020년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바이러스 헌터’로 이 명단에 올랐고, 2019년에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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