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궐기서 소음·오염 대책 촉구
학부모연합·환경단체 등 대거 동참

▲ 블랙이글스 해체와 학습권·행복추구권 쟁취를 위한 원주횡성주민 궐기대회가 1인시위 2주년을 맞은 7일 원주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열려 신속한 소음대책과 경유스모크 성분조사를 촉구했다.  박창현
▲ 블랙이글스 해체와 학습권·행복추구권 쟁취를 위한 원주횡성주민 궐기대회가 1인시위 2주년을 맞은 7일 원주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열려 신속한 소음대책과 경유스모크 성분조사를 촉구했다. 박창현

공중곡예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내뿜는 소음과 경유스모크 환경오염 대책을 촉구하는 원주·횡성주민 궐기대회가 7일 원주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원주·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 관계자와 횡성이장협의회, 학부모연합회, 원주·횡성 환경운동연합 등이 대거 동참한 가운데 열렸다.

대책위는 지난 2020년 12월 7일부터 시작된 8전투비행단 정문 앞 출근길 1인시위 2주년을 맞아 군용기 소음으로 인한 부대 인근지역 초중고교의 학습권과 즉각적인 경유스모크 성분조사 실시를 외쳤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년여간의 투쟁에도 불구, 여전히 블랙이글스 경유스모크 성분조사는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군전투력과 무관한 공중써커스단 블랙이글스 해체를 통해 근본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이글스 해체와 학습권·행복추구권 쟁취를 위한 원주횡성주민 궐기대회가 1인시위 2주년을 맞은 7일 원주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열려 신속한 소음대책과 경유스모크 성분조사를 촉구했다.  박창현
▲블랙이글스 해체와 학습권·행복추구권 쟁취를 위한 원주횡성주민 궐기대회가 1인시위 2주년을 맞은 7일 원주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열려 신속한 소음대책과 경유스모크 성분조사를 촉구했다. 박창현

참가자들은 1인시위 728일째인 이번 집회에 앞서 원주(횡성)공항에서 8전투비행단 정문까지 트랙터를 끌고 차량 경적시위를 벌이며 공군측의 성의있는 대책마련과 블랙이글스 해체를 강도높게 요구했다. 이미숙 횡성군학부모연합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고막이 터질듯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교를 다니고 수업을 진행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진행한 1인시위를 무시하는 공군부대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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