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공모 선정 76억원 규모
스포츠클라이밍·브레이크댄싱
2030 겨냥 내년 4월 개장 전망

속초에 2030세대를 겨냥한 AI(인공지능)형 스포츠체험 시설이 추진돼 새로운 관광명소화가 기대된다.

이병선 시장은 지난 7일 서울 올림픽문화센터에서 열린 ICT 스포츠 체험시설 조성 관련 중간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속초시와 대한체육회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수행업체에서 ICT 스포츠 체험시설 조성을 위한 콘텐츠 구성 및 추진 계획 보고 등이 진행됐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대한체육회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스포츠 컨텐츠 체험시설 유치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ICT 활용 스포츠 컨텐츠 체험시설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크댄싱(비보잉), 스케이트보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체험시설이다.

사업은 대한체육회 70억원, 시 6억원 등 모두 76억원이 투입되며 노학동 척산체육관에 체험시설을 갖춰 내년 4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주타깃층은 2030세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평소에 쉽게 경험하기 힘든 체험형 시설이 제공됨에 따라 시가 스포츠와 관광이 연계된 새로운 도시 성장 모델로서 변모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ICT 스포츠 콘텐츠를 비수도권에서도 즐길 수 있게 돼 스포츠 문화 양극화 해소는 물론 건강한 여가활동 공간 제공,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관광인프라 확충은 물론 속초시가 인공지능형 체육시설의 새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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