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민 등 고향사랑 기부제 동참
인구소멸위기 지역 활성화 기여
타지역에 특산물 진출 ‘시장 개척’

▲ 지난 9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원년 비전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약속하고 있다.  김정호
▲ 지난 9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원년 비전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약속하고 있다. 김정호

새해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민회 중앙회와 강원도, 강원도민일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고향사랑 기부제 범국민 캠페인’ 동참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 이운식 재원영월군민회장

이운식 재원영월군민회장은 최근 영월군청을 방문, 최명서 영월군수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범국민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개인 최대 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사랑하는 내 고향 영월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부문화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영월 상동읍 출신으로 원주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 최인숙 강원디자인진흥원장

홍천 출신 최인숙 강원디자인진흥원장은 자신의 고향인 홍천과 접경지역 5곳(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에 각 10만원씩 모두 60만원을 기부했다. 최 원장은 “접경 지역이 경제·문화적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 곽일규 강원도 정책기획관

평창 출신 곽일규 강원도청 정책기획관은 최근 집무실에서 평창군과 강릉시에 각 20만원씩 모두 40만원을 기부했다. 평창군은 곽 기획관의 고향, 강릉시는 배우자의 고향이다. 그는 “평창올림픽위원회 파견 당시에 사투리를 일부러 많이 쓸만큼 고향에 애정이 깊고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며 기부제의 안착을 기원했다.
 

 

■ 최기용 강원도 경제국장

춘천 출신 최기용 강원도 경제국장은 자신의 첫 근무지인 홍천과 장인·장모의 고향인 고성에 각 20만원씩 모두 40만원을 기부했다. 최 국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특산물이 기부 답례품으로 다른 지역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시장 개척 효과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유택희 도의회 의사관

춘천 출신 유택희 강원도의회 의사관은 접경지역 5개(영월·철원·화천·양구·고성)군에 10만원 씩 모두 50만원을 기부했다. 평소 자전거 타는 것을 즐기는 그는 “작년 가을 화천과 철원 일대를 자전거 타며 돌아봤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병승 도의회 의정관

춘천 출신 이병승 강원도의회 의정관은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된 5개 시·군(동해·강릉·철원·화천·양구)에 10만원씩 모두 50만원을 기부했다. 이 의정관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정도영 농협중앙회 철원군지부장

원주 출신 정도영 농협중앙회 철원군지부장은 철원군 1회 기부자다. 정 지부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는 뜻 깊은 기부로 주민 모두가 더 웃고 더 행복한 희망 철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진범식 재경정선군민회장

진범식 재경정선군민회장은 고향 정선군에 기부했다. 진 회장은 “강원도에서 고향사랑 기부제 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출향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여하게 됐다”며 “강원도 뿐만 아니라 고향 정선에 많은 분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울 송파구 거주 최선식씨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는 인제 출신 최선식 씨는 인제군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자신의 고향이 남면소재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라고 밝힌 최 씨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출향민들에게 고향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많은 출향민들이 동참해 줬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진교원·유주현·이재용·방기준·정승환·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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