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은 '청담동 술자리 2탄'"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성남FC 사건 같은 경우, 법리적으로 명백해 유죄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사건의 경우 징역 10년 이상의 중죄로 구속영장을 청구 할 수 밖에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재명 대표의 ‘검사 독재정권’ 발언에 대해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정치보복 프레임이 한계로 이르자 ‘검사 독재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대선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유 의원은 “끊임없이 탄압의 프레임을 가져가기 위한 워딩”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검찰 수사에 대해 유 의원은 “(이재명은)제1야당 대표다. 다수당 대표를 직접 소환 조사한다고 할 때는 적어도 관련자에 대한 충분한 조사, 그 다음에 확보된 증거에 대한 분석, 이런 게 다 끝나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이 있을 때 그럴 때 보통 소환조사를 한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 연합뉴스
▲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 연합뉴스

유동규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의 주인 절반은 이재명 대표 것”이란 주장에 대해 유 의원은 “그 부분에 대한 것은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다. 유동규 본부장 진술 하나 가지고 그렇게 볼 수는 없지만 남욱 변호사도 동일한 진술을 하고 있다. 그 다음에 각종 녹취록을 분석하다 보면 그와 관련돼서 여러 가지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내용이 있다”며 덧붙였다.

이어 “성남FC 사건 같은 경우는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습니다. 법리적으로 증거 관계가 명백하기 때문에 이건 유죄가 될 수밖에 없다. 이 사건은 징역 10년 이상의 중죄”라며 “우리가 일반적 사건 처리 기준으로 볼 때는 이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장동 사건도 이재명 대표가 단군이래 최대 공익환수 사건이라고 했다가 이것이 엄청난 허가권자와 민간 사업자 간 커넥션에 의한 비리로 밝혀졌는데 이것도 국민적 공분을 사는 사건”이라며 “이걸 별개로 구속영장을 나눠서 청구한다면 굉장히 탄압적 성격이 국민들한테 인식될 수 있는 우려가 있으니 만일 영장을 청구한다면 묶어서 갈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 김건희 여사,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 김건희 여사,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고발한 사안에 대해서는 ‘청담동 술자리 제2탄’으로 규정했다.

유 의원은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아마 주식 매도 내역을 제시하면서 물어봤던 것으로 언론 보도에 나온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 의원이 공개적으로 얘기를 한다면 우리기술주 매매 사건이 금융감독 당국에 의해서 별도로 그것이 포함돼서 고발됐거나 아니면 최소한 그 사안과 관련돼서 주가 조작으로 조사가 돼서 조사가 됐다는 사실 정도는 확인이 되는 게 최소한의 주장할 수 있는 근거”라며 “그런데 제가 조수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직접 확인한 페이스북 글에는 거기에 직접 고발되거나 조사받은 사실이 없다고 돼 있다.우리기술주와 관련돼서는. 그러면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와 관련돼서 주가 조작을 했을 때 거기에 대해서 고발이 됐거나, 또는 그와 관련돼서 조사가 됐거나, 이랬을 때가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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