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기자회견 관련자 문책 요구

▲ 고(故) 김준우군의 유가족과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1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병희 전 교육감과 도교육청 방역담당자가 백신접종 이후 사망한 김 군의 사건을 교육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며 이들의 사과와 관련자 문책 등을 요구했다.
▲ 고(故) 김준우군의 유가족과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1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병희 전 교육감과 도교육청 방역담당자가 백신접종 이후 사망한 김 군의 사건을 교육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며 이들의 사과와 관련자 문책 등을 요구했다.
속보=지난 2021년 8월 화이자 2차 접종을 받은 뒤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으나 사망한 고(故) 김준우(본지 2월1일자 4면 등)군의 유가족과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1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병희 전 교육감과 도교육청 방역담당자의 사과와 관련자 문책 등을 요구했다.

이날 연대는 “안전하다는 교육청의 홍보를 믿고 백신을 접종했지만 민병희 전 교육감과 방역담당자는 학생사망 사건을 교육부에 제대로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학교에서 고(故) 김준우 학생 사망사건을 보고 받았으면서 왜 교육부에 보고하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이 사망한 후 수 개월이 지나도록 유족에게 어떠한 연락도 없었다”라며 “그들의 답은 핑계와 탓 뿐이었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김 군의 어머니는 신경호 교육감과 따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군의 어머니는 “경기도교육청은 상시보고를 했는데, 강원도는 왜 하지 않았느냐”라며 “준우사건이 제대로 보고됐다면 다른 사건이 안 생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 교육감은 “조사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공식입장에서 “학생의 안전 및 생명과 관련해 논란이 발생한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도교육청은 강원도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며, 향후 이와 같은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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